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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맛집을 찾아서, 동송맛집 고석정 근처 수원순대국

2013.10.25 06:00




철원맛집, 고석정 근처에 있는 동송맛집을 찾아서: 처제가 고구마를 캐러 왔습니다. 가끔 이렇게 도와주러 오는 처제의 손이 오늘따라 유난히 반갑습니다. 고추도 뽑고, 양파 모종도 심고, 고구마도 캐고…. 본인도 힘들 텐데 점심까지 차려준다 하니 극구 사양했네요.

힘들게 일을 시키고 밥까지 차리게 하면 다음에 오지 않을 것 같아서가 절대 아닙니다.
우리 처제 그런 분 아닙니다.

철원 동송 맛집_01

일은 힘들고, 배는 고프고, 밥하기는 귀찮고…. 하여 아내가 몇 년 전에 가본 든든한 곳. 수원순대국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동송읍에 살지만, 생활권이 다르므로 동송맛집은 잘 모릅니다. 혹시나 맛없지는 않을까? 주인이 바뀌지는 않았을까?

이런 쓸데없는 걱정도 들었지만,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었을 뿐 대체로 먹을만했습니다.

아내의 말로는 돼지내장 특유의 맛이 나지 않아 좋다는데, 저는 그 맛이 뭔지는 모릅니다. 제 미각은 니코틴으로 인해 상실한 지 오래거든요. 일단 이거 하나는 보장합니다. 내용물 많고 깍두기, 겉절이 맛있고 완전 든든합니다.

순댓국밥 6,000원 그 이상의 맛은 보장합니다. 이곳에 오셔서 고석정 근처의 따끈따끈한 철원맛집이나 동송맛집을 찾는다면 후회는 없을 겁니다.






철원맛집, 고석정 근처 10분 거리에 있는 수원순대국집 찾기

수원순대국집은 동송 전통시장내에 있습니다.

철원 동송 맛집_02

동송 전통시장 입구는 철원감리교회 맞은편으로

입구 오른쪽은 과일가게, 왼쪽은 파리빵가게가 입점해 있습니다. 그 골목으로 70m쯤 직진하면 왼쪽에 상가골목이 보이는데, 거기서 50m만 들어가시면 동송맛집인 수원순대국이 보입니다.

철원 동송 맛집_03

아마 여기가 구, 중앙극장이 있던 자리였을 겁니다.
아무튼, 이 상가골목으로 쭉 들어가세요.

철원 동송 맛집_04

가다 보면 시장 순댓국집이 보입니다.
저희가 찾는 곳은 그곳이 아니라 그 다음 집입니다.






전통시장 내에 있는 동송맛집 수원순대국 후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빈자리 하나 없이 꽉꽉 차더군요. 특히 국군장병들과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많았고, 개중에는 낮술 하시는 분도 드문 보였습니다.

철원 동송 맛집_05

6사단장의 싸인도 보이고,

방송에도 여러 나왔는지 벽마다 방송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맛집 특유의 허름함과 시골 할머니 댁 같은 어수선함? 아무튼, 뭐…. 그런 면이 좀 있습니다.

철원 동송 맛집_06

6,000원의 평범한 가격으로 순댓국밥을 팔고 있었습니다.

원래 그런지, 단골이라 해서 서비스를 줬는지는 모르겠으나 바로 옆 테이블의 공깃밥 추가분은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한번 시켜볼 걸 그랬네요.

철원 동송 맛집_07

순댓국의 허파라 할 수 있는 깍두기입니다.
예술입니다. 세 접시나 먹었습니다.

철원 동송 맛집_08

겉절이도 맛있네요. 이건 두 접시.

철원 동송 맛집_09

들깻가루도 있긴 한데, 그건 제가 싫어해서 사진에 담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처제는 참 많이 넣던데…. 여기 새우젓이 특이한 맛이 나니 순댓국에 한번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철원 동송 맛집_10

양념세트.

고추,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는 소스.
저는 저 세 가지 양념과 깍두기 국물로 맛을 냅니다.

철원 동송 맛집_11

아주 그냥, 뜨근뜨근….

양념과 소스를 넣지 않은 순대국밥입니다. 진짜 맛있다. 정말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어도 평균이상은 합니다. 참고로 매월 5, 10, 15, 20, 25, 30일은 동송 오일장이므로 이날 가면 장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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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최병웅

    30여년전 내대리에서 군생활을 했었지요. 고석정에서 한탄강 맞은편에 있는 포병대대에서 84년 봄 부터 86년 여름까지 사병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얼마전 동기들과 우연히 연락이 되어 다시 부대를 찾아 봤었는데 참 많이도 변해 있더군요. 부대 방문전 철원 이야기 블로그를 미리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삼부연 폭포 직탕 폭포 고석정 금학산 노동당 당사 월정리 역 문혜리 포병 훈련장 모두 발로 직접 뛰어 다니던 곳이었습니다. 조용한 아침에는 북한놈들 대남 방송이 내대리 까지도 들려 왔었지요.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몇자 남겨 놓고 갑니다.

  2. 그 포대 저도 몇번 가봤습니다. 친구 아버님이 거기 원사로 계셨거든요. 예전엔 안테나 돌리면 북한방송도 나오고 그랬죠. 라디오도 그렇고...

    그리고, 새벽마다 군인들이 군가부르면서 내대리를 한 바퀴 돌고, 눈오면 마을 전체를 쓸어줬는데..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84년~ 86년 그때가 딱 내대리 전성기였습니다. 여인숙은 없고..
    그 많던 다방도 다 없어졌어요. 오히려 그때보다 더 시골이 되었네요.
    내대리에서 군생활하신분을 블로그로 만나니 꼭 고향사람 만난것 처럼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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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글

    공기밥 추가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4. 그렇군요.
    다음에는 공기밥을 추가해봐야겠어요.

  5.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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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요소

    저도 동송근처에있는 포병부대에서 근무했었는데 맨날 치킨,피자만 시켜먹고
    짬밥먹느라 저런곳에는 못가봤군요.
    군인들사이에선 보화식당인가 거기가 유명하더군요.
    집밥을 먹을 수 있다는점이.. 참 집생각나고 그랬었는데 말입니다.

  7. 거기 주물럭이 주메뉴죠?
    반찬 많이 줘서 많이들 가나봐요.

    조만간 한번 들러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